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소식입니다.<br> <br>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를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체포 당시 모습을 보면 바닥을 기어다닙니다. <br><br>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죠.<br> <br>이 남성은 채널A 취재 결과 주차시비가 있기 전에, 인근 병원에 다녀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<br><br>경찰 검사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.<br> <br>최재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흰색 반소매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은 남성. <br> <br>비틀거리며 몇 걸음을 떼더니 이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쓰러집니다. <br> <br>그리고는 양손을 바닥에 짚은 채 엉금엉금 기어갑니다. <br> <br>한참 엎드린 채로 멈춰 있더니 화면 밖으로 사라집니다. <br> <br>잠시 후, 남성을 발견한 경찰이 손목에 수갑을 채워 체포합니다. <br> <br>어제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한 남성이 흉기로 누군가를 위협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[흉기 위협 목격자] <br>"온몸에 문신에 덩치도 크고. 여기 안에 (흉기를) 보여주기만 했다니까. 여기 칼 들었으니까 조심하라고 위협을 했는데." <br> <br>남성은 이곳에서 주차문제로 다른 사람과 다툰 뒤 허리춤에 있던 흉기를 보여주며 위협했습니다.<br> <br>위협을 당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자, 남성은 자신의 람보르기니 차량을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. <br> <br>그로부터 약 3시간 뒤, CCTV로 동선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. <br> <br>[검거 목격자] <br>"여기 딱 내려오더니 막 부들부들 떨어요. 온몸을 떨고 이렇게 걷지를 못하고 고개를, 아니 허리를 구부려서 막 부들부들 떨어요." <br> <br>경찰이 마약 간이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과 엑스터시,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주차 시비로 인한 흉기 위협이 있기 전 인근 병원에 다녀온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해당 병원에서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과거 특수상해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일각에서는 남성이 마약에 취해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20대 보행자를 뇌사에 빠뜨린 신모 씨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의 마약 투약 경위와 함께 MZ 조폭 연루 의혹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<br>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변은민 <br><br>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
